도배가이드

곰팡이 도배 · 시공사례 27건 기준

곰팡이 도배, 벽지만 새로 붙이면 다시 안 올라올까요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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곰팡이가 보이면 벽지부터 새로 하고 싶어집니다. 그런데 곰팡이 위에 새 벽지를 덮으면 시간이 지나 같은 자리에 다시 올라오는 경우가 많습니다. 곰팡이는 벽지가 아니라 벽 안쪽 습기의 결과이기 때문입니다.

벽지를 새로 해도 곰팡이가 다시 올라오는 이유

곰팡이가 보이면 벽지부터 바꾸고 싶어집니다. 겉으로는 벽지에 핀 것처럼 보이니까요. 그런데 새로 하면 정말 끝나는 건지, 또 올라오는 건 아닌지 걱정이 먼저 앞서죠. 곰팡이는 벽지 겉면이 아니라 벽 안쪽에 남은 습기에서 자랍니다. 벽지는 그 습기가 드러난 결과일 뿐입니다.

그래서 곰팡이를 걷어내지 않고 새 벽지만 덮으면, 남아 있던 곰팡이와 습기가 그대로 새 벽지 뒤에서 다시 번집니다. 시간이 지나면 같은 자리에 얼룩과 냄새가 올라옵니다. 비용을 두 번 쓰게 되는 가장 흔한 경우입니다.

곰팡이 도배의 실제 순서

현장에서 곰팡이가 있는 벽은 벽지를 붙이기 전에 세 단계를 먼저 거칩니다. 첫째, 기존 벽지를 걷어내고 곰팡이 약품으로 처리합니다. 상태가 심하면 한 번으로 끝내지 않고 두세 번 반복합니다. 둘째, 완전히 건조합니다. 급할 때는 온풍기로 말리기도 합니다. 덜 마른 상태에서 마감하면 벽지가 들뜨거나 줄이 생깁니다.

셋째, 벽지를 바로 붙이지 않고 부직포로 한 겹 띄우는 초배를 넣는 경우가 많습니다. 벽면과 벽지 사이에 공기층을 만들어, 남은 습기가 다시 올라와도 벽지까지 닿지 않게 막는 방식입니다. 곰팡이가 있던 벽을 그냥 마감하는 것과 이 초배를 한 벽은 재발 확률이 크게 달라집니다.

실제로 벽지를 걷어내다 보면 장롱 뒤처럼 공기가 통하지 않던 자리에서 숨어 있던 곰팡이가 함께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. 겉에서는 멀쩡해 보여도 가구 뒤쪽까지 확인하고 처리해야, 나중에 그 자리만 다시 번지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.

도배로 잡히는 곰팡이, 아닌 곰팡이

모든 곰팡이를 도배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. 바깥과 맞닿은 외벽에서 온도 차이로 결로가 계속 생기는 집은, 약품 처리와 초배가 일시적으로 효과를 줘도 근본 원인인 결로가 남아 있으면 다시 올라올 수 있습니다. 이런 경우에는 단열 공사가 먼저입니다.

그래서 곰팡이가 어느 벽에, 어떤 조건에서 생겼는지를 먼저 봐야 합니다. 방 안쪽 벽에 생활 습기로 생긴 곰팡이인지, 외벽 결로로 반복되는 곰팡이인지에 따라 필요한 작업과 비용이 완전히 달라집니다. 도배로 충분한 경우와 단열이 먼저인 경우를 솔직하게 구분해 드리는 편이 결국 비용을 아끼는 길입니다.

사진 보내기 전, 이 네 가지만 확인해 보세요

  • 곰팡이가 한 벽에만 있나요, 여러 벽에 퍼져 있나요?
  • 그 벽이 바깥과 맞닿은 외벽인가요? (창가·모서리 쪽인지)
  • 누수나 물이 샌 흔적, 벽지가 우는 자국이 함께 있나요?
  • 장롱·붙박이장 뒤쪽도 열어서 확인해 보셨나요?

비용 안내

곰팡이 도배 비용은 평수보다 벽 상태가 좌우합니다. 약품 처리 횟수, 건조 방식, 띄움 초배 범위, 단열이 필요한지에 따라 일반 도배보다 올라갑니다. 정확한 범위는 사진으로 벽 상태를 본 뒤에 말씀드립니다.

곰팡이는 덮는 것보다 원인을 먼저 보는 편이 오래 갑니다. 곰팡이 근접 사진과 방 전체, 창가·가구 뒤쪽을 함께 문자로 보내 주시면, 도배로 충분한지 단열이 먼저인지부터 확인해 드리고 필요한 작업과 비용을 정리해 알려 드립니다. 방문 전에 사진만으로도 방향은 잡을 수 있으니, 애매할 때 먼저 보내 주세요.